CJ헬로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상승세로 전환,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CJ헬로는 올해 1분기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1만3000명 증가한 421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디지털TV 가입자 수가 역대 최다인 274만6000명을 기록하며 케이블TV 사업의 질적 개선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은 2756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756억 원과 130억 원을 기록했다. 

MVNO(알뜰폰) LTE가입자도 전체 가입자 중 69%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인 53만 명을 기록했다. 헬로모바일이 ‘CU요금제’와 ‘롯데하이마트 제휴’ 등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성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MVNO가입자는 77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9.9%)와 전 분기(-1.6%) 대비 감소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전년 동기 대비 2260원 증가한 2만3207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CJ헬로는 1분기 매출 2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3.8%)와 전 분기(-8.9%) 대비 각각 하락했다. 연말에 호조세를 이어가던 B2B 등 기타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억 원(전년 동기 대비 -0.8%)과 7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4%)을 기록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