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아내 낸시랭(40·본명 박혜령)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던 왕진진씨(38·본명 전준주)의 구속여부가 4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3일 전씨에 대해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전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2가지로, 현재까지 확인된 혐의는 상해, 강요,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이다.
전씨는 지난달 한차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종적을 감춰 A급 지명수배 됐다가 이달 2일 경찰에 의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 노래방에서 검거됐다.
낸시랭씨는 전씨가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전씨를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