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6일 제작사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고릴라가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쳐스와 ‘악인전’의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
발보아 픽쳐스의 대표 프로듀서 브레이든 에프터굿은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컨셉 그 자체만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이 있다”며 리메이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악인전’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 ‘윈드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의 브레이든 에프터굿, 장원석 대표, B&C GROUP CHRIS S. LEE, 그리고 마동석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는다.
마동석은 리메이크작에서도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은 조직 보스 역을 다시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합의를 주도한 마동석의 미국 에이전시 B&C GROUP은 “기존의 한국영화 리메이크 계약에 없던 합의로 한국 영화인이 미국 영화 리메이크에 직접 참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