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김은숙 차기작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안방극장 복귀

이민호, 김은숙 차기작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안방극장 복귀

기사승인 2019-05-07 10:00:37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 : 영원의 군주’ 제작을 공식화하며, 배우 이민호를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7일 오전 발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202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 했던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주인공 이곤 역에는 이민호가 낙점됐다. 지난달 소집해제 후 연예계에 복귀하는 이민호는 ‘더킹 : 영원의 군주’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상속자들’을 함께 한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이민호의 캐스팅에 관해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두 번째 인연”이라며 “그만큼 신뢰가 있는 배우이다.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배우 이민호의 모습을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신(神)이 인간의 세상에 악마를 풀어 놓았고 그 악마는 평행세계의 문을 열었다는 설정이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내가 있다면 그와 삶을 바꾸겠냐는 질문에 맞서는 인물들을 그린다.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과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친다.

윤하림 화담앤픽처스 대표는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연출진과 남자주인공이 확정된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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