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출범…"조직화 통해 역량 강화와 주민자치 실질화 나설 것"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출범…"조직화 통해 역량 강화와 주민자치 실질화 나설 것"

기사승인 2019-05-07 16:31:40

전국의 주민자치위원 교육 강사와 주민자치센터 강사들이 스스로 권익을 보호하고,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조직을 출범시켰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회장 전상직)는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시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전국의 주민자치현장에서 강사로 활동중인 주민자치 강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주민자치 강사회의' 창립 및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한국 주민자치 강사회의'는 현장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한 축이 되어 온 강사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 간 주민자치센터의 교육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마련한 조직이다.

전국적으로 주민자치를 둘러싼 제도와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실질적인 주민자치에 대한 모색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민자치 강사들의 역량 발휘와 결집, 주민자치 실질화 추진 등을 위해 조직 창립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창립 및 발기인대회에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과 시·도 주민자치회 참여 강사 및 전국의 주민자치센터 강사 등 40여 명이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전상직 대표회장은 "주민자치 교육 강사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를 위한 품위 있는 처우와 최소한의 권익 보호가 필요하다"며 "어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나서서 강사회의를 구성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오영화(서울)과 김금순(인천) 강사가 개회선언을 한 후 천연희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부회장이 경과보고를, 문성희(서울), 김금순(인천), 김노설(충남) 강사가 발기문을 낭독했다.

전 대표회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진행한 창립총회에선 전은경 교수를 상임회장으로 선임하고, 류호익 교수와 천연희(대전) 강사를 공동회장으로, 김석구 교수를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전은경 상임회장은 취임 수락사에서 "최근 행안부에서 진행한 주민자치 강사 양성 교육에 참여해보니 주민자치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닌지 우려됐다"며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자치 강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 주민자치 강사회의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천연희 회장은 "100세 인생에서 남은 40년은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 주민관치에서 주민자치로 가는 데 강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류호익 회장은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멘토로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감사에는 문성희(서울), 김금순(인천), 권동란(전남), 변명선 교수를 선임했다.

이동일 인천광역시연합회 전 사무총장의 사업운영계획보고 이후 전은경 상임회장과 이칠성(광주) 전 상임이사가 한국 주민자치 강사회의 창립을 선언했다.

축하말씀에서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안창희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공동회장은 "주민자치 강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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