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2019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올린 강성훈은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자신의 통산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한국 국적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세운 김시우(24)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강성훈은 최경주(49·8승), 양용은(47·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승)를 이어 한국인 6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