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김대희, 김준호 언급 “1000회 함께 못해 아쉬워”

‘개그콘서트’ 김대희, 김준호 언급 “1000회 함께 못해 아쉬워”

기사승인 2019-05-13 12:17:33

‘개그콘서트’ 1회부터 출연했던 김대희가 1000회 방송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공원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에서 KBS2 ‘개그콘서트’ 1000회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미디언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정명훈, 박영진 및 원종재 PD와 박형근 PD가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희는 “‘개그콘서트’를 시작했던 1999년도에 김미화 선배가 서른여섯 살이었는데, 제가 지금 마흔여섯 살이다. 20년이란 세월 순식간에 흘러갔다. 1000회에 대한 감회가 그 누구보다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김대희는 1회부터 함께한 김준호를 간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현재 KBS2 ‘1박2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거진 내기 골프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대희는 “프로그램의 1000회 역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 분과 1회부터 출연을 함께 했고, 10회 가량 방송했을 때 1000회까지 방송하자고 약속했다. 1000회 무대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그 분은 꿈의 무대를 함께할 수 없다”며 “최다 출연자인 그 분이 1000회 방송에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그 누구보다 아쉽다. 그 분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제 그 분을 만났는데, 1000회 방송 출연을 할 수 없으니 방청석이라도 오고 싶다고 말해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오는 19일 1000회를 맞이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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