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허규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썸씽로튼’ 내한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형석은 최근 자신의 SNS에 ‘썸싱로튼’의 예고 영상과 공식 포스터를 연달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작곡가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신재홍을 응원하는 의미로 보인다. 신재홍과 김형석은 한양대 작곡과 선후배로 오랜시간 함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허규도 자신의 SNS에 공식 포스터를 게재하고 “요즘 무척 관심 가는 공연! 에릭 클랩튼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를 만든 팝뮤직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었대. 음악이 매우 팝 스럽겠지? 매우 궁금”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이번 오리지널 캐스트 공연 잘 돼서 꼭 한국 배우들로 공연 되길”이라고도 덧붙였다.
‘썸씽로튼’은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웨인 커크패트릭 형제가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북 오브 몰몬’ ‘알라딘’ 등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미국 현지에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썸씽로튼’은 이달까지 전미 투어를 진행하며, 첫 해외투어 도시로 서울을 찾는다. 가수 임재범·박효신·양파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재홍 대표가 이끄는 엠트리뮤직이 ‘썸씽로튼’의 국내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6월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