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어벤져스4’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걸캅스’, ‘어벤져스4’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9-05-15 09:46:31

라미란·이성경 주연 ‘걸캅스’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원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전날 7만6545명의 관객을 불러 들여, 개봉 6일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정다원 감독의 ‘걸캅스’는 두 여성 형사가 디지털 성범죄를 쫓는다는 내용의 코믹 액션극이다. 시의성 있는 소재와 여성 콤비의 통쾌한 활약상을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수성한 ‘어벤져스4’는 6만9934명을 동원해 21일 만에 선두를 내줬다.

이날 ‘악인전’ ‘배심원’ 등 한국영화 2편이 동시에 개봉해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된 조폭두목과 경찰이 손잡고 살인마를 잡는다는 내용의 누아르 액션이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한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22.2%로 ‘어벤져스4’에 이어 2위다.

이 작품은 전날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돼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출연진과 이원태 감독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홍승와 감독)은 2008년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법정드라마다. 평범한 8명의 배심원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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