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치아의 치료

금이 간 치아의 치료

기사승인 2019-05-16 15:29:50

<사진=오플란트치과>

평소, 잇몸 질환이 없음에도 단단하고 차가운 음식을 먹었을 때 이가 시리고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치아에 금이 간 치아 크랙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치아 크랙이 있는 경우 반복적으로 저작을 하게 되면 점차 균열이 심해져 신경 뿐만 아니라 치조골까지 염증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영등포 오플란트치과 유일상 원장(보존과 전문의)은 "치료가 잘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치아 크랙 범위와 신경의 염증 심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치아 크랙은 육안으로 보기 어렵고 보이더라도 연관된 미세한 크랙들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확대경 치료는 필수"라고 지적한다.증거-기반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작은 치아의 더 작은 부분을 잘 다루기 위해 확대상과 환한 조명을 특별히 갖출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장비로 미세현미경이 있다. 미세현미경은 어두운 치아 내부를 밝게 볼 수 있고 최대 25배 확대된 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세 현미경은 엑스레이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크랙을 진단할 수 있고 일반적인 신경치료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아주 작은 신경관들을 보고 치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충치치료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충치를 제거하고 과하지 않게 치아를 삭제하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발전하면서 발치하고 임플란트하는 것이 선호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자기 치아를 잘 치료해서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연치를 보존하고 살리는데 집중하는 치과들이 눈에 띄는 이유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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