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Z 7과 Z 6의 촬영 성능을 한층 높여주는 펌웨어 2.0 버전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Z 7과 Z 6 펌웨어 버전 2.0에서는 사진 촬영에서의 눈 인식 AF 대응, 저휘도 한계 확장, 고속 연속 촬영 시의 AE(자동 노출) 추적이 가능해져 사진 및 영상 표현 영역이 더욱 확대된다.
새롭게 추가된 눈 인식 AF는 자동 영역 AF에서 AF-S(단일 AF)나 AF-C(연속 AF) 초점 모드를 설정하면 인물의 눈동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AF의 저휘도 한계치는 Z 7은 -1EV에서 -2EV로, Z 6는 -2EV에서 -3.5EV로 확장된다. 이는 어두운 장면에서도 한층 빠른 AF 속도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Z 6의 경우 저조도 AF 기능을 사용하면 저휘도 한계가 -4EV에서 -6EV까지 확장돼 더욱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AF 촬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고속 연속 촬영 모드에서의 노출 값이 첫 프레임에 고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AF처럼 프레임별 AE 추적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밝기가 변화하는 장면에서도 모든 컷에 초점과 노출이 맞는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