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변칙 카드 꺼내든 TL, 4세트 승리하며 결승 진출

[MSI] 변칙 카드 꺼내든 TL, 4세트 승리하며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19-05-17 22:47:48

팀 리퀴드(TL)의 변칙픽이 인빅터스 게이밍(IG)에게 제대로 먹혔다. 정글 ‘스카너’, 미드 ‘럭스’를 기용한 팀 리퀴드는 경기 내내 IG를 압도했다.  

17일 오후 7시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 1경기 4세트에서 TL이 IG를 상대로 압도하며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TL은 결승전 진출이 확정됐다.  

IG는 탑 '더샤이' 강승록, 정글 '닝' 가오전닝, 미드 '루키' 송의진,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 서포터 '바오란' 왕리우리가 출전했다.

TL은 탑 '임팩트' 정언영, 정글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피텅 팽,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했다.

4세트에서 TL은 변칙픽으로 ‘럭스’를 선택, 미드에 기용했다. 경기 초반 코어장전 ‘갈리오’가 ‘듀란드의 방패’를 IG의 바텀 듀오에게 적중 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경기 흐름을 탄 TL은 바텀과 미드에서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는 5-1로 벌어졌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TL은 IG를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경기 20분이 되자 TL은 여유롭게 ‘바론’을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IG는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IG는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이 교전에서 TL은 IG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경기 점수를 18-4까지 벌렸다. 

IG는 본진 안에서 공성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TL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TL은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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