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나이가 똑같은 두명의 김지현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에서 맞붙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4강에서 김지현(28·롯데, 사진 좌측)과 김지현(28·한화큐셀, 사진 우측)이 맞붙는다.
이들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각각 조정민과 김지영을 꺾었다. 특히 한화 김지현은 골프여제 박인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두명의 김지현은 이름뿐 아니라 나이도 같다. 또 둘 다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한화큐셀 소속 김지현은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통산 4승을, 롯데 소속 김지현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통산 4승을 따냈다.
또 다른 4강 멤버는 SK네트웍스 김자영(29)과 롯데 김현수(27)이다. 두산 매치플레이 다승자인 김자영은 넥시스 박신영에 막판 역전승으로 대회 3회 우승에 한발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