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G2 e스포츠가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하면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9일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G2가 팀 리퀴드를 완승으로 꺽고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우리는 아직은 미완성”이라며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중국을 꼭 잡겠다”며 다짐했다.
이들은 그룹스테이지와 4강전에서 SKT T1을 비롯해 여러 강팀들을 잡아내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유독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에게는 단 1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G2 로만 감독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완성된 우승이 아니다. MSI 기간 동안 인빅터스 게이밍을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아직 G2가 갈 길은 멀다고 암시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미키’ 미하엘 또한 이에 동조했다.
이날 MVP를 딴 캡스는 “우리는 아직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단점을 보완해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IG에게 복수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한 ‘미키’도 “우승을 해서 기쁘다. 오늘 내 인생 중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MSI 기간 동안 IG를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