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안판석 PD “드라마 제작환경 문제, 오래 전부터 신경 써”

‘봄밤' 안판석 PD “드라마 제작환경 문제, 오래 전부터 신경 써”

기사승인 2019-05-20 16:18:53

‘봄밤’ 안판석 PD가 드라마 제작환경에 관한 신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경인로 라마다호텔신도림에서 MBC 새 수목극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안판석는 “(드라마 제작환경을) 오래 전부터 신경쓰고 있다”며 “저도 일을 하는 사람인데, 밤샘 촬영을 하고 다음날 또 일을 하면 참 힘들다. 방송국에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밤샘 촬영 같은 것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조연출 시절엔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지만, 입봉 후에는 제작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스태프들에게 (제작환경에 관한) 다짐을 하고, 내가 그것을 지키지 못 할 시엔 지적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시대가 변화해 드라마 밤샘 촬영이나 스태프 인권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됐다. 많은 분들이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PD와 전작을 함께 한 정해인은 “(제작환경이) 전작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안판석 감독님은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배우의 수면시간 같은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배려를 너무 잘 해주신다. 저만 잘하면 되는 좋은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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