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경상권 ‘폭염주의보’ 발효… 본격 여름 ‘성큼’

[오늘 날씨] 경상권 ‘폭염주의보’ 발효… 본격 여름 ‘성큼’

기사승인 2019-05-23 03:00:00

목요일인 오늘(23일), 전국은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이 11도로 가장 낮겠고, 전국이 대체로 14~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부산과 강릉, 제주는 18~19도로 다소 높겠다. 반면 낮 최고 기온은 29~30도를 기록하는 곳이 많겠고, 인천과 부산이 24도와 26도로 다른 지역보다 낮겠다.

더구나 22일부터 24일까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 일사가 더해지며 낮 기온이 서서히 올라 21~27도를 보인 평년에 비해 2~8도가 높은 23~34도를 기록하며 덥겠다.

특히 춘천과 세종시의 경우 일교차가 17~18도까지 벌어지고, 대구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칠곡과 경산, 영천, 경상남도 창녕과 의령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조주의보 또한 발효됐다.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 대구, 울진평지·포항·영덕·경산·영천 등 경상북도 일대, 강원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태백 일대가 건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기에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아침에는 강원산지에 초속 8~14m의 강풍이, 오후부터는 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에 초속 6~8m의 조금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관리는 물론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안개도 조심해야할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어제(22일) 밤부터 서해중부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새벽부터 아침사이에는 중부서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의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안개가 껴 교통 및 항해에도 주의가 필요가 있겠다.

한편, 바닷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일겠고, 먼 바다는 동해와 서해가 0.5~2.0m, 남해가 0.5~2.5m로 너울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맑은 날에도 불구하고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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