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헝가리 외교부장관에 “생존자 수색에 최선 다해 달라”

강경화 장관, 헝가리 외교부장관에 “생존자 수색에 최선 다해 달라”

기사승인 2019-05-31 20:50:3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을 찾아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수색작업 방안도 논의했다.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쯤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31일 연합뉴스는 유람선이 침몰한 현장 부근에서 헝가리 외교장관 등 현지 당국 관계자들에게 사고 상황과 수색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약 20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한국 취재진뿐 아니라 현지 언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 장관은 바로 이어 헝가리 외교부로 이동해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생존자 수색과 관련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강 하류 지역의 인접 국가들과 협조해 수색 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가 경찰의 엄중한 조치와 함께 피해자 가족들의 입국, 한국 구조대 활동에도 협력과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헝가리에 도착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차 대응팀이 헝가리에 도착했다.

2차 대응팀은 소방, 해경, 해군 등 실질적인 구조,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인원들로 구성됐다. 구조, 수색 작업은 범위를 넓혀가며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차 대응팀도 넓은 범위의 수색 현장 곳곳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인은 7명 구조, 7명 사망, 19명 실종인 상태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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