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과 송은이가 ‘언니네 라디오’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숙은 지난 2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 라디오’) 마지막 방송 후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숙은 “그동안 ‘언니네 라디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돌아오는 그날까지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라. 그때는 ‘할미네 라디오’까지 함께 해달라.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주신 청취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먼곳까지 매주 한걸음에 달려 와주신 고정게스트 안영미, 최재훈, 박지선, 심현보, 심은지, 김우주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송은이는 자신의 SNS에 “감사했다. ‘언니네 라디오’를 통해 위로받고 힘도 났고 취업도 되고 아이도 생기고 연애도 사업도 다 잘되었다는 청취자분들 덕에 하루하루 벅차고 꽉 찬 시간들을 보냈다”며 “다 알고 있다. 가끔은 더럽게 일이 안 풀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는 저희 기죽을까 봐 조용히 삭혀주신 것. 다 저희 기 살려주려고 더 열심히 살아내주신 거라는 것. 감사했다”고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여력이 되고 자리가 또 주어진다면 다시 돌아오겠다. 행복하고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와 김숙은 2015년부터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했고, 봄 개편을 맞아 지난 2일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3일부터 두 사람의 뒤를 이어 김상혁과 딘딘이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