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기인’ 김기인 “올해 여름은 좋은 추억이 됐으면”

[롤챔스] 아프리카 ‘기인’ 김기인 “올해 여름은 좋은 추억이 됐으면”

기사승인 2019-06-03 21:22:24

서머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스 ‘기인’ 김기인을 만났다.  

3일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김기인은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올해 여름은 좋았으면 좋겠다. 이번 서머 시즌은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스프링 시즌 김기인은 ‘71인분’을 하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이끌었다. 정규 시즌 1위 그리핀을 잡아내는 쾌거도 이뤘으나 결국 스프링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개인적인 기량 문제도 있었지만 가장 컸던 것은 각각 개인플레이를 시도하다 팀워크가 어긋나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오다 보니 팀원 간 믿음도 떨어졌고 팀플레이가 잘 안됐다”고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고 연습을 통해 팀원 각각의 개인적인 기량들도 많이 올라왔고 호흡도 많이 맞췄다. 보완이 돼가고 있다. 서머 때는 스프링보다 더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서머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다. 최소한 플레이오프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승까지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만 가면 어떻게든 될 것 같다”며 “스프링 시즌 때 많이 졌는데 서머 때는 일단 패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는 SKT T1과 그리핀을 꼽았다. 그는 “두 팀이 비교적 앞 대진에 있다. 두 팀을 잡고 시작하면 보약이 될 것 같다”며 “꼭 잡고 기세를 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근 SKT T1이 4강으로 마무리한 국제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보며 느낀점에 대해서는 “해외 팀 같은 경우 교전 타이밍이 아닌데 싸움을 걸고 이득을 취한다. 이런 점이 특이했는데 배워 놓으면 LCK에서 변수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프링 시즌 때 기대보다 못해서 팬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서머 시즌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 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삼성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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