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운전자, 고속도로 역주행해 3명 사망…“최근 약 끊어”

‘조현병’ 운전자, 고속도로 역주행해 3명 사망…“최근 약 끊어”

기사승인 2019-06-04 14:33:42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사고를 내 3명이 숨졌다. 

4일 오전 7시34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40)씨와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포르테 운전자 최모(29)씨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박씨는 이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남편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박씨의 아내는 같은 날 오전 7시26분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의 아내는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