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변호인 선임해주며 A씨 마약 수사 개입?" 비아이 마약 논란 증폭

"양현석, 변호인 선임해주며 A씨 마약 수사 개입?" 비아이 마약 논란 증폭

"양현석, 변호인 선임해주며 A씨 마약 수사 개입?" 비아이 마약 논란 증폭

기사승인 2019-06-13 08:58:50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과거 대마초·LSD 등의 마약류를 구매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당시 수사에 개입해 피의자 A 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KBS 뉴스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양 대표가 2016년 비아이와 마약 구입 관련 메세지를 주고 받은 피의자 A 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날 YG사옥을 방문했으며, 해당 관계자는 "양 대표가 A 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줬고, 조사에 동석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A 씨는 첫 조사 8일 후에 진행된 경찰조사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으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준 적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최 모 수사관은 "해당 변호사가 일반 변호사와는 (행동 양상이)달랐다"며 "A씨의 진술 하나하나 모두 관여하며 과잉변호를 했고, (조사 당시 A씨가)조금 주눅든 것처럼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다. 오자마자 첫마디가 '형사님 미안해요'였다"고 말했다.

당시 A씨의 변호를 맡았던 이 모 변호인은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서 안 된다. 얘기 못 한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거부했다. YG측 또한 당시 A씨를 만난 것에 관해 "비아이와 관련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함일 뿐이었다"며 "진술 번복을 강요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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