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치열한 난전 끝에 KT 롤스터를 패승승으로 역전했다.
14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5경기에서 담원이 KT를 2-1로 잡았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KT 승
1세트 KT는 경기 초반부터 담원을 압도하며 기선 제압했다. 바텀에서 선취점을 가져간 KT는 비디디 ‘아칼리’가 캐년 ‘그라가스’를 잡으며 연이어 득점했다. 이후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추가 2득점을 올린 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담원은 불리한 와중,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기회는 경기 18분, 담원 측 하단 정글에서 담원이 KT 측 4명을 잡아내며 왔다. 숨통이 트인 담원은 안정적으로 라인 운영을 하며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하지만 경기 30분, 담원이 매복하고 있던 KT에게 당하면서 경기는 KT측으로 기울어졌다.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KT는 파죽지세로 담원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다. 담원은 분전했지만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한 KT를 막을 수 없었다. KT는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렉사이’이로 활약한 스코어가 차지했다.
2세트 담원 승
2세트는 담원이 분전하며 1세트를 설욕했다. 경기 초반까지 양 팀은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지만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담원이 KT 측 3명을 잡으며 기선 제압했다. KT는 전령을 차지하며 반격했다.
경기 17분 재등장한 화염 드래곤을 차지한 담원은 교전을 거는 KT를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이 교전에서 담원은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이후 담원은 KT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분전했지만 경기 23분, KT 측 상단 정글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쇼메이커 ‘아칼리’가 KT측 5명 모두를 마무리하며 ‘에이스’를 기록, 담원은 승기를 굳혔다. 이때 쇼메이커는 공식적으로 ‘펜타킬’을 기록할 뻔했지만 시간차로 인해 이루지 못했다.
여유롭게 바론을 차지한 담원은 KT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분전하는 KT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라이즈’로 활약한 너구리가 차지했다.
3세트 담원 승
3세트에서 KT는 ‘스멥’ 송경호를 탑에 기용했다. 경기 초반 바텀 교전에서 담원이 2킬을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연이어 탑에서 캐년 ‘리신’이 기습을 성공, 추가 킬을 득점하면서 담원은 라인 주도권을 가져갔다.
KT는 미드에서 2킬을 득점하며 쫓아왔지만 담원은 전령을 이용, 탑 포탑 방패를 파괴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경기 13분 KT는 정글 깊숙이 들어온 담원을 스멥 ‘아트록스’가 활약, 3득점을 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소규모 교전을 치열한 난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23분 담원이 미드에서 순식간에 스멥을 끊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교전에서 대승한 담원은 바론까지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너구리 ‘케넨’을 하단에 배치, 4-1 사이드 운영을 펼치며 KT를 압박했다.
경기 30분 미드에서 KT는 교전을 거는 담원을 침착하게 대응, 역으로 너구리를 잡으며 교전에서 승리,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담원은 KT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담원은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는 '라칸'으로 활약한 베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