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5경기에서 KT 롤스터를 패승승으로 잡은 담원 게이밍 ‘쇼메이커’ 허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처참하게 지고 오늘 1세트 졌을 때까지만 해도 위험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이어 “그 동안 우리가 팀 플레이적으로 많이 못했다. 라인전 상관없이 팀 콜이나 운영이 많이 밀렸다”며 그동안의 패배 요인을 꼽았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 때 KT에게 압도적으로 져서 많이 아쉽다. 3세트 때도 금방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인데 실수를 많이 해서 시간이 지체됐다”며 아쉬워했다.
2세트 때 ‘비디디’ 곽보성이 오랜만에 미드에 ‘갈리오’를 기용했는데 “예전에는 갈리오가 ‘아칼리’를 상대로 카운터 픽이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칼리를 잘하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게 됐다”며 설명했다.
이날 비공식이지만 펜타킬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당시 상대 바텀 듀오가 앞에 나와 있어서 뒤로 돌았다. ‘캐년’ 김건부의 도움으로 교전을 걸었고 백업 오는 상대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 차 때문에 공식 펜타킬이 안 떠서 많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MVP를 받지 못했는데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 때 더 열심히 해서 받아보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다음 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예정돼 있다. 그는 “진에어가 스프링 때 보다 확실히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많이 조심해야하는 상대인 것 같다”며 경계했다.
이어 “우리가 초반에 무기력하게 져서 오늘도 절대 지면 안 된다는 각오로 임했다. 앞으로도 절대 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 순위가 낮긴 하지만 이제부터 다 이기고 상위권으로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