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8경기에서 SKT T1을 완승으로 잡은 샌드박스 ‘조커’ 조재읍은 “내일 회사 창립 4주년이어서 더욱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상대가 SKT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기게 돼서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1세트 때는 우리 측 챔피언들이 탑 빼고 모두 성장형 챔피언이어서 초반에 상대방에게 킬 당하면 불리할 수도 있었다. 반대로 오브젝트를 잘 챙기면서 킬을 안 주고 성장하면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던 조합이었는데 그래서 SKT가 경기 초반에 교전을 자꾸 걸었던 것 같다. 다행히 초반 교전을 무사히 넘겨서 1세트를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세트는 경기 중간 미드에서 테디 ‘시비르’를 잡았을 때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첫 바론 사냥에 성공했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이켜 봤다.
이날 SKT의 두 서포터를 모두 상대했는데 “개인적으로 1세트에서 밴구도가 나왔을 때 상대가 ‘자야-라칸’ 조합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럭스’를 가지고 갔고 경기 내내 시야 싸움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또한 “2세트 같은 경우 ‘에포트’ 이상호가 최근에 한 챔피언, 자주한 챔피언 위주로 고려했는데 운 좋게 원하는 구도로 잡혔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아프리카와 예정돼 있는데 “부담감 보다 기대감을 느낀다. 아프리카의 경기 스타일이 끊임없이 교전을 거는 스타일인데 우리랑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이득을 더 취하는 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창립 4주년 기념으로 SKT를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항상 챙겨주시는 회사분들, 감독님, 코치진,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