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연구팀, 바르셀로나 초음파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HIFU,하이푸)’이 췌장암 환자의 통증 조절은 물론 진행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최신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하이케어의원은 김태희(사진 오른쪽) 대표원장 연구팀이 13~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에서 열린 제19차 국제치료초음파학회(ISTU) 간과 췌장 세션 연자로 참석, 하이푸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종양 덩어리 한 곳에 집속시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신의료기술이다. 최근 들어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중국, 대만, 불가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암 치료 시 경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하이푸 시술을 하고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대부분 암성 통증이 치료 전보다 50% 이상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전체의 절반 가량인 9명은 통증이 90% 이상 감소했다.
조사대상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1세였고, 암의 크기는 평균 4.8cm(1.6~9.3cm)였다. 하이푸 시술 에너지는 평균 143.4w를 약 443.9초 동안 쏘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시술 중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김태희 대표원장은 “소나조이드라는 초음파 조영제를 먼저 투여하고 하이푸를 시술하면 통증 억제 및 치료효과가 배가된다”고 주장했다.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