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없앨 수 있어

[칼럼]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없앨 수 있어

기사승인 2019-06-26 16:39:46

<사진=이호준 원장, 송파굿 정형외과 제공>

척추관협착증이란 신경관 주변 구조물인 인대와 뼈, 관절등이 비대해지면서 신경관을 압박하는 신경증상을 뜻하며, 보통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통증과 뻣뻣한 느낌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일정 거리 이상을 걷게 되면 하지에 통증이 나타는데, 방치해 악화될 경우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목, 발까지 저린 느낌이 들게 된다. 또한 다리의 근력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주로 여성과 노년층에서 호발하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을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지게 되고,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진행되면, 요통과 하지방사통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배변장애,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할 필요는 없다. 증상이 심할수록 신경을 누르는 정도가 악화돼 수술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줘야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면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허리 등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비수술적인 척추 통합치료법인 신경차단술 주사는 방사선장비의 도움을 받아 척추내의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외강의 조직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고, 통증을 경감시키고 척수와 신경 압박을 풀어주어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인체의 중심인 척추에 발생하는 질환은 대부분 평상시 작업환경과 생활습관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흡연과 과음은 퇴행성변화를 촉진시키므로 각별히 주의하고, 올바른 자세와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골밀도 관리와 체중관리 등이 가장 중요하다.


글. 방이동 송파굿 정형외과 이호준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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