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 “바텀 메타?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이는 것이 중요”

[롤챔스]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 “바텀 메타?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이는 것이 중요”

기사승인 2019-06-26 22:24:58

2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완승한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은 “이번 경기로 1등해서 좋지만 1세트가 조금 아쉬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쉬웠던 이유를 묻자 “분위기를 잡았을 때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속도, 게임 흐름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해서 조금 답답했다”며 대답했다. 

이어 “예를 들면 ‘바론’을 통해 교전 유도를 더 빨리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2세트 때도 후퇴하는 진에어를 잡지 못했으면 경기 시간이 더 끌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에서 진에어가 ‘카이사’를 선픽하길래 바텀이 아닌 라인으로 기용하겠구나 예상했다. 2세트 ‘케이틀린-럭스’ 조합도 매우 좋은 조합인데 바텀에서 잘 버틴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자 인터뷰에서 ‘리헨즈’ 손시우가 바이퍼의 ‘소나’를 못 미더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리헨즈가 CS(크립 스코어)를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본인이나 더 잘 할 것이지 낭설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남은 두 경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모두 완승으로 끝내고 싶다. 남은 상대들이 바텀이 다 강한 팀이라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며 “킹존전은 바텀에서 팽팽하게 맞붙는다면 상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바텀이 우세한 쪽이 유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바텀 메타에 대해서 조언할 부분이 있는지 묻자 “어떤 픽이든 무조건 좋다거나 무적인 픽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파훼법이 있고 잘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어떻게 녹여내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번에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하는데 “RNG랑 붙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쉽다. 바텀이 강한 팀들한테 도전해보고 싶다. 이기든 지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어떤 팀이든 맞붙고 싶다. 각 팀마다 잘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JDG에 우리 팀원도 한 명 있는데 맞붙으면 재밌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잘 준비해서 남은 두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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