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남편 박상훈 감독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미선은 남편 박상훈 감독과 2006년 12월 1살 연상의 박 감독과 결혼했다. 당시 박 감독은 전미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의 촬영을 맡았었다.
전미선은 2012년 KBS2 ‘승승장구’에서 남편에 대해 “남편은 내가 출연하던 영화 '연애'의 촬영 감독님이었다"고 밝히며 ”남편의 첫 인상은 딸 하나 둔 유부남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총각이었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하루는 장가를 가고 싶다며 나에게 자꾸 소개팅을 해달라고 해서 살 좀 빼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니까 실제로 8~9kg을 빼왔다”라며 “그러고는 나에게 '한 달만 만나보자'며 대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사귀자고 해서 한 달간 계약연애를 했다. 계약연애기간 중 남편과 첫 키스를 했고 계약이 끝나기 전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2013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서 박미선은 남편을 ‘형님’ 이라고 부른다고도 밝혔다.
전미선은 “‘오빠’라는 호칭이 쑥스럽다”며 “남편이 (저보다) 1살 위인데 친구 같은 사이다. 그래서 ‘형!’ 또는 ‘형님!’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