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상가 골목길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상가 골목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30분 광주 북구 첨단2지구 상가 골목길에서 지나다니는 여성들을 보며 신체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연음란 행위로만 8차례 전과가 있고, 이 중 4차례나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 조절 장애 증상 탓에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먹지 않았다”면서 “술을 먹은 날이면 성적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2017년 출소 후 누범기간인 점을 고려,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