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폭행 영상은 지난 5일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영상에서 남성은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또 2∼3살로 보이는 아이가 옆에서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는데도 폭행을 그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베트남 이주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분리 조치하고 가해 남성은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