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화로 인한 백내장, 40대부터 예방적 대처 중요

[칼럼] 노화로 인한 백내장, 40대부터 예방적 대처 중요

기사승인 2019-07-15 18:08:41

<사진=구오섭 대표원장, 글로리서울안과>

중장년층의 백내장이 급격하게 증가 하고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는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원래 투명하고 탄력 있는 조직이다. 그러나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카메라 렌즈에 물질이 묻으면 시야가 흐리게 보이듯이 것과 같은 원리이다.

백내장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며, 본래는 6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작년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노인 12만 명 이상이 백내장 진료와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 질환으로, 노인 입원률 1위에 이를 만큼 위협적이다.

최근 들어 40대 백내장이 증가하고 있다. 잦은 전자기기 사용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해 자외선 노출로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40대에 백내장이 발생하면 치료 없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기 어렵다.

백내장은 약물로 완치하기는 어렵고, 한번의 수술로 완치가 되며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보였을 경우 정밀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레이저를 통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시간도 10분 내외로 짧다. 그러나 수술부위가 눈인 만큼 매우 섬세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인공수정체는 초점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어 시력회복에 좋다.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야 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있으나 이를 선호하는 환자외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사용하여, 원시와 난시,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운전을 자주하는 분들에게는 야간 빛 번짐이 적어야 하고 연속적인 거리의 시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호한다. 백내장을 비롯해 노안, 근시, 원시, 난시까지 한 번의 수술로 전부 교정이 가능하다. 

눈 건강을 대비하여 몸에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글.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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