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2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인상율에 대해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유한국‧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 지지층에서는 ‘크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7월 13일~7월 15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율’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5%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크다’는 응답은 28.6%, ‘작다’는 응답은 24.6%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성‧연령층에서 ‘적당하다’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적당 47.7%, 큼 14.5%, 작음 35.5%)과 바른미래당(40.0%, 30.2%, 27.0%), 민주평화당(43.9%, 22.0%, 20.2%) 지지층에서는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크다 50.6%, 작다 7.9%, 적당 34.9%)‧우리공화(50.7%, 2.9%, 36.8%)당 등 보수성향 지지층에서는 인상율이 크다는 목소리가 컸다.

진보성향의 정의당 지지층(적당 40.5%, 크다 5.4%, 작다 51.9%)에서는 인상율이 작다는 여론이 우세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7월13일(土)부터 7월1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3%+휴대전화 7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7,316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