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두언과 손잡고 싶었는데…보수가 이 분 정도만 돼도 정치발전”

조국 “정두언과 손잡고 싶었는데…보수가 이 분 정도만 돼도 정치발전”

기사승인 2019-07-17 14:10:28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날 별세한 정두언 전 의원을 추모하며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적으로 교유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행보와 방송발언 등을 보며,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돼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함에 대해서는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고 회상했다.

조 수석은 “권력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며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라며 정 전 의원을 추모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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