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나온 에이즈 양성 판정 때문에…

잘못 나온 에이즈 양성 판정 때문에…

기사승인 2019-07-23 09:16:13

지역의 한 환자가 지역 대학병원에서 잘못 나온 에이즈 양성 판정 때문에 심신의 고통을 겪었다. 

뉴스1에 따르면, 대전에 거주하는 A씨는 골절 등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에이즈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혈액 검사를 믿을 수 없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A씨 가족이 겪어야 했던 스트레스는 상당했다. 

매체는 A씨 부부가 에이즈 확진 판정시 극단적인 선택까지 마음먹었다고 보도했다. 음성 판정 이후 A씨의 남편은 병원 앞에 항의 플랜카드를 걸기도 했다. 

왜 이런 황당한 검사 결과가 나온 걸까? 

뉴스1은 혈액 검사의 민감도가 굉장히 높아 몸 상태나 복용중인 약에 따라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중 실제 확진자는 불과 4%도 되지 않는다는 것.

병원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인지 의심인지는 밝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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