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정식종목 '오디션', 지역 본선 진행 중

KeG 정식종목 '오디션', 지역 본선 진행 중

기사승인 2019-07-23 10:04:14

23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총 4곳에서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의 오디션 종목 지역본선이 치러져 8명의 전국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경기를 통해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2명의 전국결선 진출자(각 지역 1·2위 선수)가 결정된다. 32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다음달 17일과 18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결선을 치른다. 

시범종목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식종목으로서 개최 지역이 늘어나면서(3곳→16곳) 선수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새로운 얼굴들이 잇따라 전국결선에 진출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승부를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가장 먼저 지난 13일 치러진 대전 지역본선에서는 'sober울보'가 1위, 'mensa김태현'가 2위로 진출했다. 이어 지난 14일 열린 강원 지역본선에서는 '거친누나'가 1위, '타노스'가 2위를 차지했다. 울보와 타노스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입상했다.

20일 열린 경기 지역본선에서는 '여치'와 'Super달'이, 서울 지역본선에서는 '민규댕이'와 '피하지마세요'가 각각 전국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전국결선 우승자인 '정루드'는 아직 지역본선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어느 지역으로 출전하는지에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루드의 연고지는 광주광역시지만 대회 규정 상 연고지가 아닌 곳을 선택해 출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KeG 오디션 종목 지역본선은 오는 27일 인천·전남(순천)·대구·전북·울산·충북, 28일 전남(목포)·제주, 8월3일 부산(1일차)·광주·경남 8월4일 부산(2일차)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민영 한빛소프트 게임사업팀 PM은 "고수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을 선택해 출전한 선수들도 등장할 만큼 게임 외적인 전략과 눈치싸움도 치열하다"며 "숨은 고수들이 잇따라 등장한 만큼 전국결선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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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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