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R&D 지원금 환수 절차를 밟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인보사 연구개발에 3년 동안 투입된 연구비 82억 원 우선 25억 원을 환수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정부 사업에 선정돼 이 같은 지원금을 받았다.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절반씩 분담해 지원된 연구비는 ▲2015년 29억1000만원 ▲2016년 28억 원 ▲2017년 25억 원 등이었다.
이러한 환수 절차는 사업 종료에 따른 평가 결과가 최하등급인 ‘불량’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우선 2017년 지원된 25억 원 환수를 시작으로 최대 전부를 다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액 환수는 검찰 수사 결과에 달릴 것으로 판단된다. 사정당국이 인보사의 연구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다고 결론 내릴 시 출연금 전액의 환수가 가능하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