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결핵협회 검사관계자 워크숍’이 25일 오후 충북 오송의 결핵연구원에서 개최됐다.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연구원이 공동주최해 마련된 워크숍은 전국 12개 협회 지부장 및 진단검사 관계자가 일 년에 한 번씩 모이는 자리다. 특히 이날 지난 4월 새로 부임한 김천태 연구원장은 향후 결핵협회의 로드맵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은 싱크탱크로써 결핵연구원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의 국가결핵정책 수립에 연구원이 나름의 역할 및 정부 정책에 대한 시범사업의 주도적 수행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결핵 검사기관별로 표준화된 결핵균 배양 배지를 사용하지 않은 점을 감안, “결핵균 검사 표준화 및 정도관리를 위해 연구원이 표준배지 생산 공급 및 결핵정도관리물질제작을 일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정부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선 병원에서 의사가 결핵 환자에 대한 처방을 내리는 것에 딱히 상담할 창구가 없다는 현실을 고려해 “처방전 자문위원회로써 결핵연구원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임상의와 관계 형성 및 연구원의 대외 지명도 제고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