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서산 대산공장 벼락...공장 일부 중단

한화토탈 서산 대산공장 벼락...공장 일부 중단

기사승인 2019-07-26 13:50:29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한화토탈 공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1시간가량 정전됐다. 

26일 오전 9시32분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한화토탈 공장이 낙뢰로 정전돼 1단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전기공급은 재개됐으나 공장 정상 가동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한화토탈 측은 전망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가동 중단된 공장 1단지에는 최근 유증기 대형 유출 사고가 난 스타이렌모노머 공정, 플라스틱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공장이 멈추자 한화토탈 측은 폭발 방지를 위해 플레어 스택으로 남은 연료를 연소시키고 있다. 

낙뢰로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주민들 사이에 돌았으나 플레어 스택에서 나오는 불기둥으로 확인됐다.

공장 측은 공장 가동이 멈추며 불꽃과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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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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