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먹튀’ 논란…지각+결장+팬사인회 취소

호날두, ‘먹튀’ 논란…지각+결장+팬사인회 취소

호날두, ‘먹튀’ 논란…지각+결장+팬사인회 취소

기사승인 2019-07-27 07:45:57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에 나섰던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 1-3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패배를 모면했다.

문제는 경기 내용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포함한 1군 선수들이 온다”며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먹튀’에 가까웠다. 유벤투스 구단은 제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지각에 6만여 관중과 K리그 선수들은 하염없이 기다렸다.

경기는 1시간이나 늦게 시작했다. 문제는 또 터졌다. 45분 출전을 약속했다던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은 것.

호날두를 보기 위해 비싼 티켓 가격을 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귀한 돈과 시간을 허공에 날리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유벤투스의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 전날부터 결장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는 당초 예정됐던 팬 사인회를 경기 준비를 이유로 취소한 상황이라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는 입국한지 12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늘(27일) 새벽, 출국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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