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방황하는 청소년 위해 도움 손길 내밀다

거리 방황하는 청소년 위해 도움 손길 내밀다

기사승인 2019-07-29 10:22:36

여름방학을 맞아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거리 상담이 진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지난 25~27일 안양 1번가,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60여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현장을 찾아가 가출·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사회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상담, 구호 및 보호 활동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을 비롯해 여가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270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상담활동을 진행했다. 상담은 전용 이동버스와 거리에 설치한 상담공간에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청소년 근로인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포츠게임, 걱정인형 만들기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해에도 여름휴가철과 대학수능 시험일을 전후로 두 차례 ‘전국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4만8000여 청소년들에게 귀가지도, 심리검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됐다. 

윤효식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불화, 부모와의 대화 단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출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안전망에 조기 연결되어 현장중심 맞춤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