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넘겨

지자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넘겨

기사승인 2019-07-29 14:27:29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의 지난해 말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소관 위원회 위촉직의 성별참여 현황을 보면, 광역 자체단체는 44.4%로 2017년(42.2%)보다 2.2%p 상승했다. 기초 자치단체는 39.1%로 2017년(35.6%) 대비 3.5%p 상승했다. 참고로 광역소관 위원회는 2064개이며, 기초 소관은 1만4255개다. 

개별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 40%이상을 달성한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가 8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의 74.7% 보다 7.3%p 늘어난 것. 기초 자치단체가 60.2%로 2017년(51.5%) 대비 8.7%p 증가했다.

광역 자치단체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7.6%)이고, 강원도 증가폭이 7.2%p로 가장 컸다.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43.6%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가 36.5%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5.5%p).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이상 달성 위원회의 비율은 광역에서는 인천시(96.2%), 기초에서는 대구광역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70.3%)가 가장 많았다.

올해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미만인 위원회 6096개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실무위원회의 미달성 사유 심의를 거친 후, 각 위원회에 개선권고를 조치했다. 또 여러 분야의 여성인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기초자료 확보를 확대하고 있다. 직접검색 권한을 부여, 지자체 위원회에 여성 인재가 기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관련해 연도별 여성인재 등재현황은 ▲2014년 6만3776명 ▲2016년 9만4110명 ▲2018년 11만208명 등이다. 

김희경 여가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는 교통·환경·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책결정이 이뤄지는 곳인 만큼 여성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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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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