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011년도 대비 11% 감축…지원 강화하겠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011년도 대비 11% 감축…지원 강화하겠다”

기사승인 2019-07-31 14:46:37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1년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18년도 774개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1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배출량(502만톤)의 19.6%(98만톤)를 줄인 결과며 전년(18.3%) 대비 1.3%p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2011년도 대비 2018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앙행정기관(45개)을 제외한 지자체(243개), 시·도 교육청(17개), 공공기관(287개), 지방공사·공단(135개), 국·공립대학(36개), 국립대학병원(11개)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청 -3.2% ▲지방공사·공단 -9.6% ▲지자체 -10.4% ▲공공기관 -14.1% ▲국립대학병원 –26.1% ▲국·공립대학 -39.3% 등이다. 중앙행정기관은 3.8% 증가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감축률은 평균 감축률 19.6%를 상회했으나 중앙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은 감축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감축률을 살펴보면 ▲지자체 23.3% ▲공공기관 22.1% ▲국·공립대학 17.8% ▲지방공사·공단 15.4% ▲중앙행정기관 14.9% ▲시·도교육청 13.3% ▲국립대학병원 7.9% 등이다.

감축 성과가 우수한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1만톤 미만)와 환경부(1만톤 이상)가 꼽혔다. 지자체에서는 충남 서천군과 인천광역시, 공공기관에서는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조폐공사, 지방공사·공단에서는 울산시설공단, 국·공립대학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이 선발됐다.

이들은 ‘건물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의 행태개선’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고효율기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등의 시설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73만톤을 감축했다. 친환경 차량 교체를 통해 배출 온실가스를 7.8만톤 줄이기도 했다.

환경부는 감축 성과가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및 기술진단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모범 사례를 포상할 계획이다. 유호 환경부 기후전략과장은 ”2018년도 공공기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행태개선을 통한 절감을 볼 때 기후변화 대응도 에너지 절약 등의 시민 실천이 중요하다“며 “그간 제도시행 성과 및 해외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이후 제도개선방안을 올해 내에 마련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이날부터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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