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주 심장이 ‘롯데공원’ 전락? 좌시안해”

김광수 “전주 심장이 ‘롯데공원’ 전락? 좌시안해”

기사승인 2019-08-01 10:01:17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과 관련, 롯데에게 50~99년 무상임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주시의회가 재개발 추진을 밀어붙이면서 시민여론 수렴을 요구해온 시민들과 중소 상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맞물려 롯데쇼핑 및 롯데호텔에 대한 지분 보유 등 일본계자본에 의한 전주 지역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재벌기업에게 전주시민의 정원까지 헌납하면서 지역경제를 농락할 금빛 돗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며 “시민의 휴식처, 지역경제와 중소상인들의 미래를 100년 가까이 롯데에게 저당 잡힐 수는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법적 논란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롯데 무상임대 계약을 즉각 해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부터 다시 거쳐야한다”며 “김승수 시장은 롯데와의 협약 해지를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면서 “롯데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친일기업이다. 전주의 심장을 친일기업 롯데에게 헌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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