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4시→8시… 기약 없이 미뤄지는 국회 본회의

2시→4시→8시… 기약 없이 미뤄지는 국회 본회의

기사승인 2019-08-01 18:27:30

국회 본회의가 막판 추경 심사 진통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이후 오후 4시, 다시 8시로 늦춰졌다. 이마저도 개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처리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맞서고 있는 상황. 

한국당은 추경안의 감액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며 양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다”며 “(한국당은) 오늘 중으로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이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열어 인사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자”며 “이후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받아쳤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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