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22경기에서 킹존 드래곤X를 잡은 SKT T1 ‘클리드’ 김태민은 “이겨서 기쁘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묻자 “개인적인 실수도 많이 나왔고 팀원들 간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1세트 때는 쓸데없이 데스가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이날 2세트에서 ‘칸’ 김동하가 ‘라스칼’ 김광희를 솔로킬하며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솔로 킬을 하지 않았어도 사이드 주도권이 우리한테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이미 우리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거기에 칸 선수의 솔로킬이 더해져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5연패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8연승을 했다. 순위도 3위까지 올랐는데 “솔직히 순위는 신경 쓰고 있지 않다. 경기력만 좋으면 누구를 만나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팀들 간의 격차가 별로 크지 않아서 순위변동이 심한 시점이라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더 잘해서 롤드컵 직행을 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하다”며 웃었다.
다음 경기에서 맞붙는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인데 “지난 킹존 대 아프리카 전을 봤을 때 아프리카가 경기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만약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면 아프리카를 이기기 힘들 것 같다.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원, 코치님, 감독님, 안 보이는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사무국분들, 5연패 때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모두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