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대부 ‘양진호’는 건재하다

‘몰카’ 대부 ‘양진호’는 건재하다

기사승인 2019-08-02 04:00:00

시민단체가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은 2일 오후 7시 ‘웹하드카르텔’에 대한 검찰의 철저 수사와 양 전 회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선희 경계너머교육센터 대표(웹하드카르텔 최초 고발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검찰이 양 전 회장을 ‘웹하드카르텔 구성 및 음란물 유포’ 혐의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방조’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과 관련해, “음란물 유포와 성폭력처벌법 제14조 1항과 2항을 ‘방조’했다는 혐의는 양진호가 저지른 여성 착취를 처벌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양진호를 벌하기 원한다면 반드시 성폭력처벌법 제14조 3항으로 기소해야 한다”며 “경찰은 양진호가 불법촬영물로 돈을 쓸어 담는 동안, 불법촬영물 유포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는 동안, 불법촬영물을 사고팔면 엄청난 돈을 번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 잡아 산업이 될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양진호는 지금도 옥중경영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검찰은 이번에야말로 그를 제대로 기소해 성산업과 성착취를 끝내는 길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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