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면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적자국채의 발행 규모는 3조6000억 원이다. 발행 규모를 줄인 안을 가져오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추경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이 적자국채를 줄이는 데 소극적”이라며 “추경안에 포함된 일본 통상보복 대응 예산은 그 효과를 따져보지 않고 정부안을 전액 계상키로 했으며, 정부의 통상보복 지원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심사가 완료되지 않을 시 본회의가 더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삭감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액수 언급을 꺼렸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