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결단력만 보완하면 누가 와도 이길 수 있다"

[롤챔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결단력만 보완하면 누가 와도 이길 수 있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결단력만 보완하면 누가 와도 이길 수 있다"

기사승인 2019-08-01 22:47:14

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23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꺾은 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밍’ 김하람은 “1위 팀 담원을 잡아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담원 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일단 담원의 미드 탑 선수들이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선수들 위주로 밴픽을 구성했고 바텀은 버티고 탑을 최대한 공략하자는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최대한 실수를 하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임했다”며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 팀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경기 동안 바론 쪽에서 위기의 순간이 많았는데 그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 '카이사'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는데 “카이사가 가장 자신 있는 픽이다. 우리 팀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서 자주 애용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교전에서 담원의 집중 마크에 먼저 잡혔다. 경기가 뒤접어질 수 있었는데 “이미 우리 편이 엄청 유리한 상황이어서 죽었을 때 큰 걱정은 없었다. 우리 팀원들 잘해라 응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프리카가 유독 기복이 많은 팀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데 “우리 팀은 결단력이 항상 부족하다. 서로 하고 싶은 것만 얘기하다보니 의견이 잘 통일 되지 않는다. 다들 고집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누가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서포터 ‘세난’ 박희석과의 호흡에 대해 “지금 50% 정도 맞춰진 것 같다. 아직 서로 해줘야할 것이 많다. 조금 더 조율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음 상대는 SKT T1과 예정돼 있는데 “강팀 상대로 항상 자신이 있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킹존 드래곤X가 가장 경계됐는데 다행히 잘 이겨 넘겼다. 다음은 젠지가 가장 껄끄러울 것 같다. 우리가 굉장히 공격적인 팀인데 젠지가 그것을 잘 받아칠 것 같다”며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4경기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불태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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