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동총회’가 6일부터 8일까지 국회와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다. 

총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관해 마련된다. 올해로 16회째. 행사는 전국의 만10~17세의 아동대표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 토론 및 아동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하는 자리다.

개회식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 양호승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등을 비롯해 전국 아동대표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지난해 정부에 전달된 제15회 아동총회 결의문이 정부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됐는지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작년 결의문에는 ▲교내 학생의 사생활 보호 ▲아동운영위원회 신설 ▲어린이집 전담 경찰관 배치 ▲CCTV 정기적 관리 ▲아동 악영향 유해물 제한 등 총 12개 항목이 정부에 건의됐다. 

전국 아동대표들은 5~7월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열린 지역대회에서 선출됐다. 이들은 8일 폐회식까지 ▲환경 ▲교육 ▲진로 ▲소수아동 ▲안전 ▲참여 ▲놀권리 등 7개 핵심주제에 대한 토론과 이를 결의문으로 정리해 총회 의결로 채택, 정부에 전달하게 된다. 

관련해 5월23일 복지부는 아동총회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의 연계 방안을 담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아동총회 결의문을 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정책반영 결과를 정부가 직접 차기 총회에서 설명해야 한다. 

김강립 차관은 “올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펼치는 아동총회가 개최되어 더욱 뜻 깊다”면서 “아동단체, 시민사회, 국회에서도 아동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아동총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튜버 ‘마이린TV’가 행사 현장을 유튜브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