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전망에 장 초반 신저가 [특징주]

제주항공,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전망에 장 초반 신저가 [특징주]

기사승인 2019-08-07 09:45:03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5.42% 내린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약 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실적 부진에 대해 “공급이 증가했으나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률이 하락하는 등 수송량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탑승률 부진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단가가 각각 6.2%, 5.5%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류 단가가 4% 하락했으나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도 28% 증가하면서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수요의 감소로 인해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27%에 이르는 데다 비행 거리가 짧을수록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일본 노선의 이익 기여도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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